스마트폰 다음은 스마트안경의 시대로 접어들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 후보로 꼽히는 ‘스마트글라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확장현실 사업 선두주자로 올라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을 시작으로 중국의 바이두, 삼성전자·구글·퀄컴 동맹 등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는 증강현실이나 혼합현실 기능이 탑재된 안경 형태의 스마트 기기다.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실제 보이는 환경에 각종 디지털 콘텐츠·정보가 투사된다. 외국어로 쓰인 책을 읽으면 실시간으로 번역해주고 길을 가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20일 정보기술 전문 매체들은 XR 리서치 기업 ‘웰센 XR’의 보고를 인용해 “삼성의 AI 스마트글라스가 내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라며 “초기 생산량은 50만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라스는 퀄컴 AR1 칩셋을 기반으로 소니의 1200만 화소 카메라 및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AI 기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는 중”이라며 “이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의 혜택을 확인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