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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연구·개발 전환점 맞아

기사승인 2024.12.17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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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연구·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의 최종 허가를 받아 시장에 나온 알츠하이머병 신약은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레켐비’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키썬라’ 등 두 개이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병 신약 등장으로 치매 치료 시장의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개발한 선발 주자들은 약품의 형태를 바꿔 시장을 더 확대하고 있다. 에자이와 일라이 릴리가 모두 앞다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출혈과 뇌부종이라는 부작용이 있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다가 뇌가 붓거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떼다가 벽지도 같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제약산업과 학계는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전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 세계에서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치매가 당뇨병처럼 관리 가능한 질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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