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22일 채용전문면접관 2급이상 자격을 취득한 164명을 대상으로 ‘광탈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광탈하는 자기소개서’ 1위는 공기업 채용과정에서 ‘질문의 의도를 이해못하고 엉뚱하게 기재한 동문서답형 자소서’가 꼽혔다.
뒤이어 ▲지원한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명을 표기한 경우(73.8%), ▲지원회사와 관련한 내용 없이 회사명만 바꿔서 제출한 듯한 내용(64.6%), ▲구체적인 근거없이 ‘잘할 수 있다. 시켜만달라’는 어조(60.4%), ▲표준어가 아닌 인터넷 신조어, 은어, 약어 등의 표현(57.5%) ▲오탈자, 틀린 맞춤법 표기(54.3%) ▲블라인드채용에 저촉되는 내용 기재(학교명, 가족관계, 출신지역 등)(51.2%) 등이 빠르게 탈락하는 자기소개서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혔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장인경 부원장은 “공기업 채용전형에서 소통능력과 성실성의 검증은 필수적인데 ‘동문서답형 자소서나’나 ‘은어 및 약어의 표기’ 등은 의사소통능력 측면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주며, ‘회사명 오기’나 ‘회사관련 내용이 없는 자소서’의 경우 성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라인드채용이 확산되면서 구인자는 직무와 무관한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 편견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묻지 않아야 하지만, 구직자의 경우도 블라인드 채용에 저촉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감점요인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석 caf22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