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가격이 1g당 8만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국내 금 가격이 1g당 8만원을 돌파하면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2940원 오른 8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1g당 가격이 7만원을 처음 돌파한 지난 14일 이후 15% 올랐다. 이달들어 상승률은 17%에 달한다.
금 관련 상품 가격 역시 강세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과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는 각각 전일 대비 1035원과 510원 상승한 3만9190원과 2만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 가격도 초강세를 이어갔다.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8% 급등해 온스당 1931.50달러로 체결됐다.
장중 2.2% 올라 온스당 1940.10달러까지 치솟았다. 2011년 9월 기록했던 이전 사상 최고치를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신했다.
금 선물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금은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9%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27% 뛰었다. 2010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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