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2일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월간 약 1200만의 사용자(MAU 기준, 2020년 9월 기준 T전화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 1200만)가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전화x누구’는 AI 개인화의 첫 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T는 ‘T전화x누구’에서 ‘투데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한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
‘T전화x누구’는 12일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통사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caf22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