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매매가격은 19주 연속, 전세가격은 63주째 오름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랐다. 전주 0.30% 오르며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가격도 63주째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강남 3구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동구가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지만, 송파구·서초구·강남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치솟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 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더해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집값 상승세에 대해 공급은 확대하되,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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