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외식 물가가 급등한 이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햄버거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가격을 평균 2.2% 인상한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을 다 합치면 평균 3.3% 오른다.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배달 서비스 등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외에도 올해 다수의 버거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인상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5월에는 맥도날드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였다. KFC도 지난 6월 대표 메뉴인 징거세트 가격을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렸다. 오리지널 치킨·핫크리스피 치킨·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각 300원 인상됐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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