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전기 자극으로 비만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이 과체중인 현대사회에서 비만약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학적 치료제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 또한 커져 꺼리는 분들이 많다.
국내 연구진이 '전기 자극'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피에 전기 자극을 주면 식욕 억제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경두개 불규칙 신호 자극' 기술은 원하는 특정 부위에 알맞은 전기 자극을 정확히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대뇌 전두엽 중 계획을 수행하는 배외측전전두엽의 피질에 전기 자극을 주자, 식욕 억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전기 자극 치료가 스트레스를 먹는 행동으로 푸는 등의 감정적 섭식 치료에도 도움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기술의 식욕 억제 효과가 확인된 만큼, 상용화를 위한 추가 임상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2026년 안에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