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3.2% 늘어난 677조4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2.8%로 역대 가장 낮았던 지출증가율을 내년에도 3% 초반으로 묶으면서 2년 연속 긴축 재정을 이어간다.
27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긴축재정 기조 속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4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에 나선 정부는 5년간 20조 원을 투입해 의료 개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올해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었던 연구개발 예산은 29조7000억 원 규모로 책정돼 삭감 이전인 2023년 수준으로 원상 회복됐다.
2030년 글로벌 3대 강국을 목표로 인공지능 등 3대 게임 체인저 분야에 3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 국세수입은 올해 세입 예산보다 4.1% 증가한 382조4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편성됐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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