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인 17만t 공급한다.
또 700억원을 투입해 최대 60% 할인 지원에 나서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주요 성수품 가격을 작년보다 5% 낮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근 물가는 4개월 연속 2%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호우·폭염으로 배추·고추·당근 등 채소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배추 소매가격은 이날 한 포기에 7561원으로 1년 전보다 31.1%나 올랐다.
사과·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3배 이상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양파·마늘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2배 수준, 감자는 계약 재개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2배 공급을 한다.
축산물도 추석 기간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소·돼지고기의 경우 농협 출하 물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주말 도축장을 정상 운영한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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