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소셜미디어 X가 차단됐다.
이는 브라질 대법원과 X 소유주 일론 머스크의 묵은 갈등에 따른 것이다.
3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브라질에서는 대법원 명령에 따라 X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회 접속하는 사람·기업에는 하루 최대 5만 헤알(1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4월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 계정을 삭제하라고 X에 명령했다.
이에 머스크는 불법 검열이라며 크게 반발해왔고, 지난달 X는 '직원 안전'을 이유로 브라질 내 사업장 철수를 선언했다.
X 접속 차단 후 브라질에서는 블루스카이 등 다른 SNS 접속이 급증하고 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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