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심야응급실을 방문했다.
4일 윤 대통령은 3개월 만에 일선 병원을 찾아 직접 응급의료 현황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 의료개혁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행보를 다시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약 1시간 20분간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 운영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업무 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필수 의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으로 투입해서 의사 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일정"이라며 "추석 연휴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기 위한 것도 있다"고 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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