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울진, 849㎞ 동서트레일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19일 "2026년까지 충남 태안군에서 경북 울진군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길이 849㎞(55개 구간)의 동서트레일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여러 산책길을 잇고, 일부는 새로 만든다. 대부분 숲길이며 일부 구간은 하천변길 등을 연결한다. 사업비는 총 604억원이다.
트레일은 산줄기 등을 따라 길게 조성해 시작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을 말한다.
동서트레일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도 비교된다. 총 길이가 800㎞대로 비슷해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령 생장 피드포르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성당까지 스페인 북부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른다.
총연장 800㎞에 달하는 이 길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물론 여행객이 평생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코스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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