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해서 6개월 새 20조원 넘게 벌었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열풍으로 주가가 올랐던 미국 7대 종목에 대거 투자한 결과다.
2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자산가치가 올해 상반기 약 20조원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올해 2분기 말 미국 주식 직접 투자 자산가치는 870억3422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말 718억1125만달러와 비교하면 21% 증가한 수치다. 금액 기준으로는 152억2297만달러 늘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이 AI 열풍으로 주가가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이다.
정보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이들 7개 빅테크 기업 주가는 작년 한 해 75% 오르며 미국 증시를 주도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도 25% 오르며 고공행진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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