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도계 전성시대이다.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에서 인도계 엘리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인도계 인사들이 공화당이 집권하는 새 정부에서 대거 발탁되면서 미국 주류사회에 깊숙이 진입한 인도계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이다.
22일 NBC 뉴스는 "인도계 미국인 공화당 스타들이 새롭게 탄생한 한 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흐름을 소개하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요직에 등용된 인물로는 차기 연방수사국 국장으로 지명된 인도계 이민자 2세인 캐시 파텔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또 다른 인도계 인사로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있다.
이들 외에도 차기 법무부 시민권 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하르밋 딜런 변호사와 국립보건원 원장으로 지명된 제이 바타차리아 스탠퍼드대 교수도 인도계다. 두 사람은 모두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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