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모든 초등학생들이 내년부터 매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을 받는다.
전남교육청은 인구감소 위험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했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내년부터 전체 초등학생에게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차등 지급한다.
지역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로는 최초로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보편적 복지 정책에 부정적인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1년간 한시적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해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전남 지역 초등학생은 8만2697명이지만 내년에는 5000여명 줄어들어 7만7539명에 머문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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