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김건희 여사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어렵게 물꼬가 트인 협치 정국에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나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의 첫날 주제는 정치 분야이다. 야당은 특히 김건희 여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를 고리로 파상 공세를 벼르고 있다.
최근 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놓으며 기소가 불투명해진 김 여사와 달리, 문 전 대통령 등 야권 수사는 전방위적이라는 점을 근거로 '정치 보복' 프레임을 띄운다는 것이다.
야당은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에는 또 다른 쟁점 법안인 지역화폐법과 함께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대여 투쟁 고삐를 더욱 옥죈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2대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의인 만큼 민생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집중부각해 맞불을 놓을 방침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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