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정보통신기술)의 산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ETRI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48년간의 연구성과물 68점을 전시한 역사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297㎡ 규모의 역사관은 ETRI 본관동 2층에 있다. ETRI가 개발한 반도체, 디스플레이제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976년 12월 전기분야의 연구·시험을 위해 설립됐고 199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새롭게 명명됐다. 올해 설립 48주년을 맞은 ETRI는 한국을 '이동통신 강국'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1986년 개발한 TDX로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교환원이 전화를 연결해주지 않아도 개인이 직접 다이얼이나 버튼을 눌러 전화를 걸 수 있게 됐다. 이후 1995년엔 TDX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개발했다.
2004년엔 최초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를 개발했고 2010년엔 4세대 이동통신기술로 불리는 'LTE-어드밴스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6G 이동통신 개발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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