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22대 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원내 협상을 이끌 국민의힘 첫 원내대표로 대구 달성에서 3선을 한 추경호 의원이 당선됐다.
추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102표 중 70표를 얻어 이종배, 송석준 의원을 크게 앞서며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친윤 추 원내대표와 친명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특검 정국과 원 구성 협상에서 맞붙게 됐다.
추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는 정말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정예 요원들”이라며 “108명이 똘똘 뭉쳐야 한다.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못 하고 192석 거대 야당이 바로 그 틈새를 계속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중 59명이 영남 지역구 의원이란 점에서 지역적 기반이 추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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