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하는 청년·40대 직장인이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1~3월 부업을 1개라도 한 적이 있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급증했다. 특히 이런 ‘N잡러’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55만2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4% 늘었다.
이들 부업자 55만2000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1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40대, 30대, 15~29세 순이었다.
부업자 수 자체만 보면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15~29세 부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40대 부업자도 같은 기간 27.7% 늘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N잡러 증가세는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일자리가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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