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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전 국회의원, 대한노인회장에 당선

기사승인 2020.10.21  12: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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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전 국회의원이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됐다.

제18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국회의원 출신 김호일 후보가 뽑혔다. 김 회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일 대한노인회가 서울 용산구 효창동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김 후보는 참석 대의원 272명 중 129표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이정익 후보는 69표, 김태랑 후보는 37표, 강숙자 후보는 30표, 차흥봉 후보는 7표를 받았다.

김 신임 회장은 "노인 권익을 대변하고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노인회 법을 통과시켜 국비 지원을 받는 단체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노인회 법정 단체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선거 기간 동안 김 회장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승격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노인회와 유사한 단체가 생겨나고, 지원이 열악한 건 아직 노인회가 사단법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노인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한국 노인에게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되는 실정이다.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이다. 정부와 국회와 협의해 장수가 축복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연합회장과 지회장 업무 추진비가 너무 빈약해 노인복지사업에 전념할 수 없다. 법정단체로 조속히 승격해 상근직으로 바꾸고 복지관 관장 수준의 업무추진비를 국고에서 지급하고,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에만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이 있고, 지하철 없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는 교통비 혜택이 없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노인들에게 버스 및 지하철 무임승차권을 지급하도록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 차량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확대하며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나 지방의회 노인 비례대표 확보, 노인행복부 신설, 노인신문고 설치, 연수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대한노인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되며, 선거인단은 총회 대의원으로서 중앙회 임원, 전국 16개 연합회장, 245개 지회장 및 해외 지부장 등 28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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