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10경기 8승으로 구단 사상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10경기에서 8승째를 거뒀다. 창단 후 가장 좋은 '개막전 포함 10경기 성적'이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6-5로 눌렀다.
올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8승째를 거둔 한화는 빙그레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1992년을 넘어 개막 후 10경기 최고 승률을 찍었다.
최근 한화의 기세가 그대로 담긴 경기였다. 한화는 1-4로 끌려가던 5회말 요나탄 페라자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주장' 채은성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9회 마지막 위기에서는 최원호 감독의 독한 승부수로 승리를 지켰다.
5-6으로 쫓긴 1사 1루에서 최원호 감독은 마무리 투수 박상원을 불러들이고, 이민우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민우는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민우가 세이브를 거둔 건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도 대전구장에는 1만20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는 올해 5번의 홈 경기를 모두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고, 4승 1패를 거뒀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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