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가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
한국 경제가 올 1분기 1% 넘는 ‘깜짝’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그간 주춤했던 내수가 힘을 보탠 덕분이다.
2%대 초반인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0.6% 안팎으로 전망했던 걸 훌쩍 뛰어넘었다.
2021년 4분기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이는 반도체를 탄 수출 흐름이 순탄한 데다 당초 둔화 우려가 컸던 내수도 개선된 영향이 크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휴대전화 등 IT 품목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3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나는 등 반년째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는 상황이 반영됐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 소비는 소비심리 회복, 대외 활동 증가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상승했다. 건설 투자는 양호한 기상 여건, 일부 사업장의 마무리 공사 등으로 플러스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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