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5일부터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13,338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약 47만원 상당의 연탄쿠폰을 지급한다. 총 지급규모는 약 63억이다.
연탄쿠폰은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 난방비 부담경감을 위해 2006년 연탄가격과 가격이 인상된 현재 가격과의 차액만큼을 연탄쿠폰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급대상은 지난 9월 시‧군에서 선정한 올해 6월 1일 이후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및 소외계층이다.
쿠폰 지급일정은 25일 이후부터 각 시·군별로 각 읍·면·동 주민 센터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며, 쿠폰은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종이쿠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전자카드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전자카드로 시행하면 기존에 연탄쿠폰 사용자들은 쿠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급된 전자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행정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훈 강원도 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연탄쿠폰 배부가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탄쿠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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