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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휘재’와 ‘평화, 걷다’ (2)

기사승인 2021.03.19  13: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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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가는길은 영하 12도 날씨에 역고드름에서 출발한다.

날씨가 추운만큼 역고드름은 일주일 전보다 더 커졌다. 지금까지는 경기도였고, 이제부터는 강원도이다.

좁은 대한민국에서 길 이름이 행정구역 편의로 되어 있다. 경기도 마지막 구간인 평화누리길 12(구간, 코스)28km이고, 강원도 1길은 14km이다.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로 갈리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편의성을 고려하여 경기 12길을 신탄리역에서 끝내면 24km가 되고, 강원 1길은 18km가 된다. 그 길을 경기-강원 이음길로 이름 지으면 되겠다,

역고드름을 생각하면 겨울에 추천할만한 길이다. 만일에 노동당사 바로 앞에 있는 소이산 정상을 거쳐서 가려면 가을이 좋다. 북쪽 황금벌판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이산 전망대를 거쳐서 가면 강원1길은 금강산 가는 길이 된다. 이 길이 금강산 가는 철길을 따라서 이름을 지었다고 하지만, 걷는 중에 이 이름을 느끼는 곳은 철다리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동당사를 지난 뒤로는 길 표지판이 안보이다가 처음으로 도피안사 길 표지판이 나온다. 잘 모르는 사람은 도피안사로 빠지게 표시되어 있다.

지도를 연구한 동행이 큰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금 더 걸으니 또 도피안사 표지가 나온다. 1.7km이고 찻길이다.

여름에 해가 길 때는 도피안사를 거쳐서 걷는 방법을 추천한다. 처음 표지판을 본 길로 갔다가, 두 번째 표지판으로 나오면 3km 쯤 거리가 추가된다. 도피안사에는 국보 63호인 철부처가 모셔져 있다. 그럼 이 길은 금강산-피안길이 된다. 강원도 첫 길이라는 상징과 추위와 함께 걸은 추억의 길이 되었다.

논설위원 이병록 palankum@naver.com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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