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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아프간 철군 공식발표

기사승인 2021.04.15  0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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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공식발표했다.

미국이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방침을 밝혔다.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5월 1일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2001년 알카에다의 9·11 테러로 촉발돼 20년을 끌어온 아프간 전쟁에 대한 종언을 고한 것이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의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기간 아프간에서 미군 사망자는 2300명, 부상자는 2만명에 달했으며, 2조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했던 2011년 한 때 최대 10만명까지 증파됐던 미군은 현재 250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병력은 약 7000명이 주둔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면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11일까지 철군하기로 한 것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 측과 합의한 5월 1일보다 4개월여 늦는 것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 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미군의 아프간 파병은 부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시작됐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그 다음 달 7일 미군과 영국군이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전쟁 개시를 알렸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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