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나는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라고 주장했다.
'땡벌'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강진씨가 12일 국민의힘 후보로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개소식을 찾아 응원했다. 강씨는 동작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 전 원내대표 할아버지와 전라남도 영암군 동향으로, 나 전 원내대표와는 20년을 알고 지낸 사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나경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동작을 지역에 20년 동안 거주하는 강진이다. 나경원 후보 할아버지와 나는 전남 영암군 같은 고향"이라며 "그래서 나 후보와 남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마음속으로 늘 잘되길 바라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 전 원내대표는 "나경원이가 동작에서 태어난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인 것 다들 잘 아시죠? 나의 아버지는 충북 영동군, 할아버지는 전남 영암 도포면 출신"이라며 "강진 가수와 할아버지가 같은 고향이라 평소 가까이 지냈다"고 했다.
이날 나 전 원내대표 개소식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내빈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도 참석해 나 전 원내대표를 응원했다.
김을동·박찬종·조전혁·이군현·이완영 전 의원과 김민수·정광재 대변인도 개소식을 찾았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