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개혁은 졸속적·근시안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24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 추진을 두고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내일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다. 우리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강 대 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에 서울시내 의대 정원 증원이 배제된 것을 두고서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접근'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을 하며 2000명 증원을 배치하면서 비수도권 82%, 경인 18%를 배치하고, 서울엔 신규 증원을 1명도 배정하지 않았다"며 "교수진 준비, 교육 및 수련 인프라 준비도 없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의원은 22일 분당 현장 민심 청취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 학부모로부터 "'소아과 오픈런' 때문에 새벽부터 기다려야 해 너무 힘들다는 토로를 들었다"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로 인한 불편이 심해 이를 빨리 해소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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