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에 적신호가 커졌다.
정당지지도를 비롯해 각종 지역구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열세를 보여 총선 전략에 한계를 맞이했다는 지적이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로 악재를 떨치고 반등을 기대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당 안팎에선 한동훈 원톱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2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2.8%, 국민의힘은 37.1%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국민의힘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29.8%를, 더불어민주연합은 20.1%였다. 조국혁신당은 27.7%, 새로운미래 4.6%, 개혁신당 4.1%, 녹색정의당 3.1%, 자유통일당 2.8% 순이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명한 모 시사평론가는 "원톱 체제가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닌가 싶다. 여러 명의 스피커가 확산을 해줘야 하는데 나경원·안철수·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이 지금 지역구에 묶여 있다. 상징성있는 사람을 전면 배치해서 민생 이슈로 전환 등 어떠한 형태로든 이 부분을 풀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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