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과 문제는 유통 구조라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1500억 원을 투입해 할인 지원 등에 나서면서 사과 소매가격이 다소 내렸지만, 도매가격은 내리지 않아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농민들은 도매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최상목 부총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상 기온이 계속 반복이 될 것이기 때문에 유통 구조의 문제점들을 개선할 그런 기회로 삼기 위해서 저희가 과수 산업 같은 경우에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그런 대책들을 지금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산지와 도매가격 차이가 지금도 세 배에 달한다며, 왜곡된 유통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수의 도매시장 법인이 독점하고 있는 농산물 경매제 등 현재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사과 가격 폭등과 같은 사태는 언제라도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PC 구축 등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