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가 다음 달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다음 달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019년 12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마지막 논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일 외교부 당국자도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일 내 개최에 합의했고, 이에 대한 3국 정부 간 공감대를 여러 번 재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최 일자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3국 정상회의가 최종 성사되면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한국과 중국, 중국과 일본 등의 관계 악화로 열리지 못했다.
최근 중국 측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회의 개최를 위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 3국 경제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