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두 후보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트럼프 46%, 바이든 45%로 오차범위 안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말에 시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48%, 바이든 43%로 트럼프가 오차범위보다 큰 차이로 앞섰다. NYT는 흑인과 라틴계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월 말 조사에서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을 찍은 응답자의 83%가 올해 대선에서 다시 바이든을 지지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89%로 늘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2월 말 조사에서는 97%가 다시 그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4%로 낮아졌다.
NYT는 “올해 대선이 초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지층의 아주 작은 변화도 결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든의 약점은 나이, 트럼프는 사법 리스크였다. 바이든이 대통령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했지만, 트럼프의 경우 그렇게 평가한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바이든은 81세, 트럼프는 77세다.
김무식 기자 rose099700@hanmail.net
<저작권자 © 안팎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